-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진료 전면 중단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
-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에 대한 연구 출판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혀…
- 내년 의대 선발규모 결정, 5월 중순까지 늦춰질 가능성
-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진료 전면 중단
요즘 의대 증원으로 인해 정부와 의협이 맞붙으면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참 많았는데요,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전면 휴진 소식이 있어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내년 의대 선발규모 결정이 5월 중순까지 미뤄질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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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 내용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선발규모 결정, 5월 중순까지 늦춰질 가능성 있다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는 24일 “각 대학은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4월 말까지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5월 중순까지도 낼 수 있다”라며 “변경 심의는 모든 대학으로부터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합하고 나면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19일 2025학년도에 한해 대학별 여건에 따라 의대 증원분의 50~100%를 늘려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해달라는 6개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수용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칙은 4월 30일까지지만 매년 1~2개의 대학이 5월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왔다”라며 “5월 중순쯤에는 대략 (의대 신입생 선발 규모)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각 대학이 의대 모집 규모를 정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대교협 심의에서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심의 완료 시한 연기는 대교협 회장의 권한”이라면서도 “재외국민 전형의 원서 접수가 7월 초 시작되는데, 그보다 한 달 전인 6월 초에는 무슨 과에서 몇 명을 뽑을지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